갯수 vs 개수? 공무원국어 헷갈리는 어문 규정 3가지
갯수 vs 개수? 공무원국어 헷갈리는 어문 규정 3가지
안녕하세요. 일기숲작가 한낮의잎사귀 입니다.
시험장에서 우리를 배신하는 것은 기억력이지 원리가 아닙니다. 수천 개의 단어를 무작정 외우는 방식으로는 낯선 선택지 앞에서 반드시 흔들리게 됩니다. 공무원 국어의 승패는 규정 조항을 얼마나 많이 기억하느냐가 아니라, 단어의 구조를 분석하여 정답의 근거를 찾아내는 판별력에서 결정됩니다.
단순 암기는 휘발되지만, 원리에 기반한 판별은 실력이 됩니다. 이제 '무엇'을 외울 것인지 고민하기보다 '어떻게' 골라낼 것인지에 집중해야 합니다. 본문에서 다룰 세 가지 핵심 규정을 통해, 암기의 굴레를 벗어나 정답을 직관적으로 꿰뚫는 실전 감각을 익히시기 바랍니다.
― 규정 암기가 아닌 ‘판별 능력’이 점수를 만든다
공무원 국어 시험에서 어문 규정 문항은 단순 암기 영역으로 오해되기 쉽다. 그러나 실제 기출을 분석해 보면, 고득점을 가르는 핵심은 규정을 외우는 데 있지 않고 문장 속 단어의 성격을 정확히 판별한 뒤, 그에 맞는 규정을 적용하는 능력에 있다.
1. 개수 vs 갯수
― 사이시옷 규정의 기본과 예외
※ 한자어와 한자어가 결합한 합성어에서 사이시옷을 쓰지 않는 원칙과, 그에 대한 예외를 정확히 구분할 수 있는지를 묻는다.
▶실전 풀이 전략
먼저 단어의 구성 요소가 한자어 + 한자어인지 확인한다.
그다음, 통상적으로 알려진 6가지 예외에 해당하는지만 점검하면 된다.
※한자어와 한자어가 결합한 경우에는 원칙적으로 사이시옷을 쓰지 않는다.
예외에 해당하지 않으면 무조건 사이시옷을 배제한다.
즉, ‘개수’는 ‘개(個)’와 ‘수(數)’가 결합한 한자어 합성어이므로 사이시옷을 쓰지 않는다.
따라서 맞는 표기는 개수,
‘갯수’는 비표준이다.
2. 꼼꼼히 vs 꼼꼼이
― 부사 파생 접미사 판단의 핵심
※ 형용사에서 파생된 부사를 적을 때, ‘이’와 ‘히’를 어떻게 구분하는지를 묻는 문항이다.
▶실전 풀이 전략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이른바 ‘하다 테스트’이다.
형용사 어근 뒤에 ‘하다’를 붙여 자연스러운 형용사가 되면, 그 부사는 원칙적으로 ‘히’로 적는다.
‘하다’가 붙는 형용사에서 파생된 부사는 원칙적으로 ‘히’로 적는다.
다만 관습적으로 굳어진 일부 단어만 예외적으로 ‘이’로 적는다.
※ 중요한 점은, 이 예외를 음운 규칙이나 받침 유무로 설명하려 들면 오히려 혼란이 커진다는 것이다. 시험에서는 예외 단어를 통째로 암기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3. 로서 vs 로써
― 조사 기능 구분 문제
※ 조사 ‘로서’와 ‘로써’의 기능적 차이를 문맥 속에서 정확히 판별할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
▶실전 풀이 전략
앞에 오는 명사의 성격만 파악하면 된다.
자격·신분·지위를 나타내면 ‘로서’를 사용하고,
수단·도구·방법·재료를 나타내면 ‘로써’를 사용한다.
※ 예시
~로서
학생으로서 본분을 다하다
교사로서 할 말이 아니다
~로써
대화로써 갈등을 해결하다
쌀로써 떡을 만들다
※ 특히 주의할 점은 시간의 한계를 나타낼 때도 ‘로써’를 쓴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올해로써 10년이 된다”와 같은 문장은 수험생이 자주 틀리는 유형이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일기숲작가 한낮의잎사귀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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